[IT썰] 'AI 지각' 애플…"더 이상 성장주 아니야" 월가 혹평

김승한 기자 기사 입력 2024.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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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로이터=뉴스1
팀 쿡 애플 CEO. /로이터=뉴스1

AI(인공지능) 분야에 뒤처진 애플이 더 이상 성장주가 아닌 가치주에 가깝다는 월가 혹평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라덴부르크 탈만 자산운용의 필 블랑카토 CEO(최고경영자)는 "애플이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가 됐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와 더불어 애플 주식을 선호해 온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역시 최근 애플 지분을 줄인 바 있다.

만약 시장 금리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애플은 괜찮은 종목이 될 수 있다. 다만 큰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은 AI로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경영진이 AI에 대한 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하지만, 아직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했다.

애플은 올 들어 주가가 10%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약 3300억달러(약 439조원) 줄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올해도 큰 혁신 없이 매출은 2%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마크 레만 JMP증권 CEO는 "우리는 믿을 수 없는 혁신의 물결 속에 있다"며 "시장에선 애플이 여기서 증명할 것이 많은데 지금까지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 기자 사진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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