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사내 해커톤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짧은 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한 장소에 모여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협업 프로젝트를 뜻한다. 핀다가 사내 해커톤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MS가 전폭 지원했다. 참가팀들은 MS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언어모델인 '애저 오픈AI(Azure OpenAI) 서비스' 환경에서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위해 한국MS 전문가로부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문 교육을 이틀에 걸쳐 받았다.

핀다는 생성 AI를 업무환경과 서비스에 적극 도입 중이다. 지난해 11월 한국MS와 함께 전용 챗GPT인 '핀다GPT'를 도입하고, 매월 4~5만건의 비정형화된 외부 고객의 소리(VOC)까지 수집 분석하는 '핀다 지식센터'를 구축했다.

이번 해커톤은 생성 AI를 주제로 45명(12개팀)이 참여했다. 참가팀들은 핀다 서비스에 생성 AI를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비롯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고객 문의 자동 분류봇', '오픈업 사용자 피드백 콜렉터'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참가자 중 개발자와 비개발자의 비율은 6대 4로 다양한 직무의 직원들이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이 선정됐고 총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서희 핀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생성 AI 전문 교육을 받은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우수 프로젝트는 핀다 서비스에 적용할 것"이라며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핀다 서비스를 발전시킬 의지가 가득한 직원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