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지털 경쟁력 세계 6위…'미래준비도' 1위

변휘 기자 기사 입력 2023.11.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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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은 지난해보다 2계단 높은 6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기술 적응과 사업 능력 등이 반영되는 '미래준비도' 지표에서는 세계 1위였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이날 64개국 대상의 '2023년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IMD는 2017년부터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적응력 등에 대해 미래준비도, 기술, 지식 등 3개 분야, 9개 부문, 54개 세부지표를 측정해 국가별 디지털 경쟁력을 평가한다.

한국은 지난해 8위에서 올해 6위로 올라섰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2위였던 미국이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1위였던 덴마크가 4위를 차지했다. 아태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3위, 중국은 19위, 일본은 32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전체 순위는 6위지만, 인구 2000만명 이상인 27개국 중에서는 미국에 이은 2위였다.

한국은 3대 분야에서 모두 지난해 대비 순위가 상승했다. 미래준비도는 64개국 중 1위(2→1위), 기술은 12위(13→12위), 지식 분야는 10위(16→10위)를 차지했다.

미래준비도 분야는 세계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나타내는 세계화에 대한 태도(11→7위), 빅데이터 및 분석기술 활용(34→31위), 공공 민간 동반자 관계(46→40위) 등의 지표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기술 분야는 지적재산권(37→28위), 국가신용등급(17→16위), 통신기술(12→11위), 모바일 광대역통신 가입자(15→12위) 등의 지표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지식 분야에서는 직원 교육(34→23위), 교육비 총액(42→26위), 교육 및 연구개발 분야의 로봇(7→4위) 등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다만 세부 지표 중에서는 미래준비도 부문에서 기회와 위협 대응(35→43위), 기업의 신속 대응력(16→28위), 기술 개발 및 적용(48→52위)과 이민법(29→46위) 등의 규제 여건 분야, 벤처캐피탈(35→44위) 등이 포함된 자본 여건, 인터넷 대역폭 속도(12→15위) 등이 포함된 기술 여건은 소폭 하락했다.

또 인재의 국제 경험(59→51위)과 외국인 숙련직 직원(49→47위), 여성연구원(53→55위)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사 대상국 중 하위권을 기록했다.

IMD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 순위. 인구 2천만명 이상 국가(진하게 표시).
IMD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 순위. 인구 2천만명 이상 국가(진하게 표시).

  • 기자 사진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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