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과학기술, 산업 생태계 조성"…산학연 53개 기관 의기투합

김인한 기자 기사 입력 2023.11.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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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자산업협회, 리더스포럼 개최하고 '기술교류·협력'

 한국양자산업협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양자산업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패널들이 국내 양자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양자산업협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양자산업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패널들이 국내 양자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양자(量子)과학기술 산업화를 위해 53개 산학연 기관이 힘을 합쳤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양자산업협회(이하 협회) 주관으로 '한국양자산업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ISTI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협회 사무국을 맡고 있다.

이 협회는 5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연합체로, 양자과학기술의 산업화, 응용기술 발굴, 사용자 확보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협회 회장사와 부회장사는 POSCO홀딩스 (310,000원 ▲21,000 +7.27%)와 큐노바다. 이사회사는 메가존클라우드, 삼성디스플레이, 아이디벤처스, LG전자 (89,700원 ▲2,000 +2.28%), 바오밥에이바이오, 오리엔텀, 퍼스트퀀텀, 현대차 (201,500원 ▲1,600 +0.80%) 등 8개사다. 나머지 43개사는 국내외 양자 관련 기업과 기관 등이다.

협회는 국내 양자과학기술 전문가 기술교류와 협력을 위해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선 국내외 주요 전문가들이 국내 양자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 등을 토론했다. 또 국내 양자 산업 현황 발표를 통해 향후 양자과학기술 강국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원창업기업 이준구 큐노바 대표는 "50여개 기업이 한국의 양자과학기술 산업 생태계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포럼을 시작으로 매년 국내 양자과학기술 산업화 현황을 점검하고 산학연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이식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은 "KISTI와 협회는 국내 양자과학기술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ISTI는 국내 양자 산업 성장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했다.

한편, 양자과학기술은 더이상 나눌 수 없는 에너지 최소단위인 양자 성질을 이용하는 기술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세계에선 일상의 거시세계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양자는 중첩·얽힘 등의 특성을 나타낸다. 양자컴퓨터는 중첩·얽힘 특성에 따라 정보처리를 하기 때문에 기존 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월등히 높아 세계 각국의 산학연이 기술개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양자산업협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3년 정기총회 겸 '한국양자산업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양자산업협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3년 정기총회 겸 '한국양자산업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 기자 사진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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