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인도네시아 진출길 연다…시그니처레이블·뷰티하울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6.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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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레이블 공동창업자인 김윤진 부대표(왼쪽)와 뷰티하울 공동창업자인 베니 야햐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시그니처레이블 제공
시그니처레이블 공동창업자인 김윤진 부대표(왼쪽)와 뷰티하울 공동창업자인 베니 야햐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시그니처레이블 제공
K-뷰티 글로벌 유통 스타트업 시그니처레이블이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유통 업체인 '뷰티하울(Beauty Haul)'과 한국 화장품 유통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월 설립된 시그니처레이블은 한류가 강세인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검증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연결해주고 마케팅, 유통 전략, 가격 정책 등을 함께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 채널 관리와 브랜드 구축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독점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각자 보유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전문성과 인도네시아 화장품 유통 시장에 대한 역량을 나누며 K-뷰티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그니처레이블이 발굴한 한국 화장품은 패스트트랙을 통해 뷰티하울에 가장 먼저 유통 제안이 들어가며, 계약 체결시 뷰티하울 플랫폼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뷰티하울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22개의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30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200여개가 넘는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과 로컬 브랜드 등을 유통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 유통사들과도 긴밀히 협력 중이다.

자체 브랜드 '썸띵(Somethinc)'은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 세계적인 벤처캐피탈(VC) 세콰이어캐피털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베니 야햐(Benny Yahya) 뷰티하울 공동창업자는 "시그니처레이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네시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독창적인 컨셉의 한국 뷰티 제품들의 시장 성공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시그니처레이블 대표는 "인도네시아 뷰티 산업은 2025년 114억달러(약 14조6000억원) 규모로 전망되는 화장품 강국"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꼭 도전해야 하는 시장"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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