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앤데믹 효과…5월 황금연휴 2명 중 1명은 해외여행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3.04.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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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세 번의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2명 중 1명이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일본으로 조사됐다.

28일 영상 기반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의 5월 예약 현황에 따르면 해외 숙박시설 예약 건수는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숙박 예약 비중이 국내 90%, 해외 10% 수준과 비교해 많이 늘어났다.

이는 5월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석가탄신일(29일) 대체휴일 등 총 3번의 휴일을 이용해 해외 나들이를 나가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립비토즈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를 이용한 여행 예약이 오늘도 접수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기준으로 해외 예약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약 건수의 31%를 일본이 차지했다. 가족, 친구, 연인들이 짧은 기간 동안 떠날 수 있는 여행지라는 점이 매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5월 인기 여행지였던 미국은 2위(21%)로 밀려났다. 이어 스페인(7%), 베트남(6%), 이탈리아(5%), 태국(5%) 순으로 이어졌다.

또 항공권 가격 상승으로 얼리버드로 티켓을 구입하고 여행 계획을 짜는 소비자들도 늘어났다. 지난해 5월 여행 90일 전 숙박시설을 예약하는 비중이 전체의 약 4% 수준이었던데 반해 올해는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이는 5월 2~4일 휴가를 내면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최대 9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숙박시설 예약은 여행 31~60일 전 예약하는 비중이 38%, 61~90일 전 예약하는 비중이 14%로 조사됐다. 여행 7일 전 예약하는 비중은 3%밖에 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는 여행 당일~3일 전 예약비중이 25%에 달할 만큼 '급여행'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면 올해는 긴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사람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숙박시설 건당 평균 결제액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5월 예약 건당 국내 숙박시설 객단가는 30만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해외 숙박시설 객단가는 75만원으로 약 8% 늘어났다.

이 관계자는 "럭셔리 호캉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여행 기대감으로 예약 건당 결제액이 증가했다"며 "제주도, 부산 등의 주요 호텔들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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