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논란' 원천 차단…트렌비, 자체 개발 명품감정 시스템 배포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3.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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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커머스 플랫폼 트렌비가 자체 개발한 데이터 기반 명품감정 시스템 '마르스(MARS)'를 배포했다고 2일 밝혔다.

마르스는 감정사가 제품을 감정할 때 소요되는 시간과 발생 가능한 오류를 줄이고 정확도와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통합 감정 시스템이다. 감정 데이터 수집·조회를 위한 모바일 앱과 데이터 관리를 위한 PC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마르스는 트렌비에서 설립한 '한국정품감정센터'의 감정 절차에 활용된다. 트렌비 감정사는 마르스를 통해 제품의 감정 이력과 가품 의심 사례를 조회해 1차 감정의 근거로 삼는다. 이 과정에서 감정 중인 상품의 데이터가 누적돼 감정 신뢰도가 점차 높아진다.

마르스 개발에는 트렌비가 보유한 수십만 건의 누적 감정 데이터가 사용됐다. 현재 버전에서는 감정 데이터 수집과 조회의 두 가지 기능이 제공되며, 향후 이미지 인식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AI) 정가품 판별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앞서 트렌비는 지난해 감정 자산과 자체 물류센터를 통합해 한국정품감정센터를 독립 법인으로 설립했다. 기존 플랫폼의 개인간 중고 명품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NFT(대체불가능토큰) 정품 보증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르스가 정품 감정의 절차에 도움을 준다면 NFT 보증서는 정품 확인의 근거로 트렌비에서 거래되는 모든 명품의 구입·유통 경로를 영구 추적·기록한다.

트렌비 관계자는 "마르스는 한국정품감정센터, NFT 정품보증 서비스와 함께 트렌비의 신뢰 기반 명품 중고거래의 3가지 시스템 기반이 완비된 것에 의의가 있다"며 "해당 기술을 고도화해 B2B 및 개인 이용자 시장까지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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