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부산' 연구산업진흥단지 신규 지정…단지별 180억 지원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3.0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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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부산 지역이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신규 지정됐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작년 10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연구산업진흥단지 신규 지정 평가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연구산업진흥단지는 지역 주도 연구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연구산업을 지역 미래먹거리로 육성하고 지역 연구개발 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단지이다. 연구사업자가 입주해 있는 기업 집적구역과 연구산업 지원기관으로 구성된다. 연구산업 지원기관은 기술 및 인프라 지원, 협동연구 등을 통해 지역 연구사업자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출연연 등의 기관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1월 연구산업 및 산업입지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산업진흥단지 전문가위원회를 발족하고, 3개월 간 발표평가, 서면검토, 현장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지정요건 충족여부, 특화분야 및 단지공간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대전, 부산 지역이 지정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전 연구산업진흥단지'는 유성구 탑립·용산·관평동 일원(1지구), 전민동 일원(2지구), 둔곡동 일원(3지구) 3개 지구로 구성되며, 연구장비를 특화분야로 설정했다.

연구장비 관련 전문성을 갖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연구산업 지원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양 기관은 장비 개발과정에서 기술지원 역할 뿐만 아니라, 신규개발 장비의 실증·신뢰성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 부산 연구산업진흥단지'는 해운대구 우동·재송동 일원에 지정되며, 부산 지역 전통 제조업의 디지털 기술혁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융합 연구개발서비스를 특화분야로 설정했다.

부산대학교와 부경대학교가 연구산업 지원기관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개발서비스기업의 디지털 기술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지정된 2개 연구산업진흥단지에 올해부터 4년 간 단지별 약 1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업 추진에 앞서, 지자체와 협력하에 연구인프라 등 단지 핵심기반 구축, 입주기업의 기술역량 강화,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중점 추진방향으로 하는 세부 육성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임요업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산업은 연구개발 투자 확대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크고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신산업"이라며 "연구산업 발전기반을 갖춘 두 지역에서 연구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지역 연구개발 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힘을 합쳐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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