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130만 푸드 스타트업 '윙잇', 연매출 410억 최대 실적 달성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1.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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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HMR) 커머스 스타트업 윙잇이 지난해 410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5% 성장한 수준이다.

윙잇은 10분 내 조리 가능한 고품질 HMR을 판매하고 있다. 130만 회원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예측해 자체 PB 브랜드를 10개 이상 선보였으며, 프리미엄 HMR 2500여종을 출시했다.

윙잇 관계자는 "지난해 냉장과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전국 익일 배송 시스템인 윙잇배송도 신선 간편식까지 확대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이번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냉장과 신선식품 부문은 지난 1년 사이 약 150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배우 천우희를 앞세운 캠페인을 기점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졌다. 윙잇은 지난해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앱' F&B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B2B 신사업을 펼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 중이다. 이와 관련, 간편식 2500여종을 주요 외식업장과 밀키트 전문점에 납품하는 형태의 SMB(소상공인) 사업자몰을 오픈한 바 있다.

윙잇은 B2B 사업자몰을 바탕으로 올해 식품 제조사와 유통사, 최종 소비자까지 연결하는 B2B2B 마켓 플레이스 서비스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F&B 사업에도 진출해 강남역 중심가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임승진 윙잇 대표는 "지난해 카테고리 확장과 대대적인 브랜딩 활동을 토대로 전년대비 2배가 넘는 고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목표 매출 770억원 달성은 물론 '일상 속 매일 접속할 수 있는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윙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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