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딛고 다시 도전한 스타트업 CEO, '재도전 유공' 중기부 장관상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12.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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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
재가요양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실버테크 스타트업 한국시니어연구소가 '2022년 재도전활성화 유공'을 인정받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재창업에 성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재도전활성화 유공 포상 중 재도전 기업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2019년 한국시니어연구소를 설립한 이진열 대표는 연쇄 창업가다. 서울대 재학 중이던 2013년 K-팝 팬덤 서비스 '마이돌'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누적 다운로드 1400만건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으나 수익모델을 만들지 못해 결국 실패의 쓴맛을 봤다.

이진열 대표는 인구구조의 변화라는 큰 틀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했다. 고령화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던 중 재가요양 시장을 발견해 2019년 한국시니어연구소를 설립했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재가요양 산업을 디지털 전환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다. 방문요양센터의 수기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하이케어'와 요양 보호사 구인구직 알림 서비스 '요보사랑' 등을 운영한다.

특히 방문요양 브랜드 '스마일시니어'를 인수하며 전국의 지점과 파트너 협력 관계를 맺고 돌봄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각 파트너 센터에 하이케어, 온라인 퍼포먼스 마케팅,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을 도입해 성장을 돕는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소프트뱅크벤처스, 해시드, 싱가폴소재 가디언펀드, 본엔젤스, 스프링캠프, 패스트벤처스 등 대표적인 투자사들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123억원을 조달했다.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는 "창업은 99번의 자명한 실패에서 배운 교훈으로 1번의 작은 성공을 거듭하는 일"이라며 "고령화의 첨병인 재가요양 시장을 혁신하는 도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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