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찍었나" 버추얼 프로덕션 스타트업, 에셋 2만개 푼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09.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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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형 콘텐츠 기술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에 사용되는 2D·3D 에셋 지식재산권(IP)을 모은 라이브러리 플랫폼 '브이 스테이지(V·STAGE)'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실시간 시각효과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는 접근이 어려운 우주·군사시설 등 다양한 가상 환경 속에서 영화, 드라마, 공연을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을 일컫는다.

기존에는 해외 현지에서 영상을 찍거나 녹색 스크린 앞에서 촬영한 뒤 화면을 합성하는 방식(크로마키)을 사용했다면, 버추얼 프로덕션은 초고해상도 대형 LED 스크린(Wall)에 3D 영상을 띄워 더욱 현실감·현장감 있는 장면을 구현한다.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하면 시간·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중심으로 고화질 영상과 실시간 가상환경을 제작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브이 스테이지는 우선 고객사와 파트너를 대상으로 공개된다. 에셋에는 △공항·지하철 등 촬영 현장 섭외·촬영이 어려운 실내 공간 △사하라 사막, 아이슬란드 트래킹 로드 등 해외 로케이션을 대체할 수 있는 배경 △우주·미래도시와 같은 비현실적 공간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3D 환경 2600여개 등 전체 2여만개의 에셋을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에셋을 추가 확보하고 공개 대상을 확대한다. 향후에는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픈마켓, 커뮤니티 기능, AI 검색·제시 기능 등을 추가해 플랫폼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다양한 에셋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브이 스테이지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가상 세계를 위한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콘텐츠 사업 다각화와 새로운 수익 모델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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