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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잡동사니 집에?…AI의 놀라운 상상

윤지혜 기자 기사 입력 2022.09.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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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오픈AI의 초거대AI '달리'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배경을 창작하는 모습. /사진=오픈AI
네덜란드 작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잡동사니로 어질러진 집 한가운데 있는 모습은 어떨까. 미국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AI의 초거대AI 달리(DALL·E)는 명화의 배경을 창작해 44.5x39cm에 불과한 원작을 20배로 확대했다.

5일(현지시각) 미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오픈AI는 달리에 '아웃페인팅' 기능을 선보였다. 이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주어진 이미지의 경계를 비슷한 화풍으로 확장하는 기능이다.

앞서 오픈AI는 사진 속 고양이를 강아지로 바꾸는 등 기존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편집하는 '인페이팅' 기능도 선보였다.
달리가 그린 완성본. /사진=오픈AI
달리가 그린 완성본. /사진=오픈AI
오픈AI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달리는 명화에 드러나지 않은 소녀의 옷을 긴팔 또는 반팔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 이 때 빛이 들어오는 방향까지 고려한다. 더버지는 "AI가 원본의 그림자와 밝은부분까지 모방해 작가의 스타일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아웃페인팅을 이용하면 원본 그림을 확장해 모든 가로세로 비율로 대규모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라며 "그림의 맥락을 유지하기 위해 그림자, 반사, 배열 등 기존 이미지의 시각적 요소를 고려한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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