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로 놀이동산 가봤어?"…'명품복지'로 직원 기 살리는 회사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03.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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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잡]온라인 명품 커머스 1위 기업 '머스트잇'

[편집자주]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민지(MZ세대)를 위해 그들만의 슬기로운 기업문화를 소개합니다.
온라인 명품 커머스 기업 머스트잇의 지난해 거래액은 3527억원이다. 트렌비·발란 등 후발주자들의 거센 도전을 제치고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누적 거래액은 1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10여년간 흑자를 유지하며 견고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내실 있는 경영 전략과 함께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명품복지'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머스트잇은 △일과 휴식의 공존 △즐겁게 일하는 환경 △개인의 성장을 통한 기업의 성장 △개인 삶에 대한 든든한 지원 등 4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커리어 발전과 개인의 행복한 삶에 집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자유롭게 출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 연차를 시간 단위로 끊어 사용할 수 있는 외출형 연차제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비 지원 등 구성원들이 집중해 일하면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장기 근무한 직원에게는 재충전을 위한 유급휴가를 준다. 만 3년 근속자는 1주일, 이후 3년 마다 1주일씩 추가 부여한다. 또 3년 근속 시 100만원, 6년 근속 시 200만원을 지급하고 3년마다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플렉스 보상'도 눈에 띈다.

36개월 이하 지녀가 있는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영유아 보육수당도 있다. 영유아 1명당 월 10만원을 준다. 이외에도 자사몰 쇼핑 시 15% 할인, 오프라인 쇼룸 20% 할인, 생일자 대상 적립금 10만원 지원 등 명품 커머스에 특화된 혜택들이 존재한다.

압구정으로 사옥을 옮긴 지난해 10월 이후에는 직원들의 사기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안마의자가 비치된 휴게공간, 간식과 최신 게임기가 비치된 라운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루프탑 정원 등이 마련됐다.

"법인카드로 팀 비용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우리 팀은 놀이동산에 다녀온 적도 있고 업무 중에 지칠 때는 고급스러운 간식을 시켜 먹기도 한다. 축하할 일이 있을 땐 필요한 물건을 사서 작은 파티를 하기도 한다."

이윤호 머스트잇 서치앤홈(Search & Home) 팀장은 머스트잇의 분위기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자율과 책임감 속에서 서로 긍정적인 자극을 주며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큰 회사에 있었을 때는 직접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았지만 머스트잇 개발자는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수 있다. 진취적으로 진행하면서 책임감도 느낄 수 있어 기분 좋은 긴장감을 유지하며 일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입사한 신입 개발자들도 머스트잇의 기업 문화에 푹 빠진 상태다. 김성표 개발자는 머스트잇에 입사한 이유에 대해 "업계 1위 기업이라는 기대감과 사내 복지가 가장 큰 이유였다. 지금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현주 개발자는 "선진적인 사내 문화를 만들어 가는 젊은 기업으로 최근 명품 소비 트렌드를 봤을 때 비전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했다. 커리어 성장에도 좋은 환경일 것 같았다"며 "무제한 스낵바나 게임존, 자율출퇴근제처럼 확실한 혜택에 끌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맥주 무제한'에 꽂힌 이들도 있다. 이수진 개발자는 "간식, 맥주, 점심이 무제한 제공되는 점, 머스트잇 적립금과 할인쿠폰도 마음에 든다"며 "개발팀에 엄청난 실력자들이 많다. 이들과 협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머스트잇에 합류해야 할 첫 번째 이유"라고 했다.

강대훈 개발자는 "일단 회사가 서울 중심부에 있어 어디서 오든 멀지 않은 편이다.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고 라운지에는 많은 놀거리와 간식들이 있다. 종종 맥주를 마시면서 개발하는데 그것도 나름 신선하다"고 말했다.

머스트잇은 현재 경력 개발자를 공개 채용 중이다. 직전연봉 대비 무조건 인상과 함께 시니어급 개발자에게는 사이닝 보너스 1억원과 스톡옵션 2억원 중 선택한 혜택을 준다. 주니어와 미들급 개발자에게는 스톡옵션 최대 1억원을 지급한다.

조영훈 머스트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명품시장의 소비 패턴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이커머스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책임감과 자율적인 태도로 함께 치열하게 고민할 동료들을 기다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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