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두번째 파도… '카드 꽂는 대한민국' 비로소 안녕?
2년 만에 애플페이의 두 번째 파도가 밀려온다. 카드업계 1·3위인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애플페이를 준비하면서 대한민국 결제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대는' 방식의 카드 결제가 이번에야말로 정착해 한국이 '결제 갈라파고스'라는 오명을 벗어던질지 주목된다. 궁극적으로 더는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는 사회에 한발짝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있다. 신한카드의 경우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애플페이서 서비스가 명시된 화면이 인터넷에 유출되기도 했다. 두 카드사가 애플페이를 도입하면서 가져올 가장 큰 변화는 국내 카드 결제 방식이다. 애플페이는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비접촉 결제(컨택리스·Contactless) 규격을 따른다. 휴대폰을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1초도 안 되는 순간에 결제가 이뤄진다. 손님이 점원에게 카드를 건네고, 건네받은 카드를 '꽂아서' 결제하는
이창섭기자
2025.03.18 17: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