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안 K-벤처 벗어나자"…투자생태계 글로벌 저변 확대 '올인'
중소벤처기업부가 2일 내놓은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방안'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그동안 일정한 성장세를 보이며 성과를 내왔지만 최근 오픈AI, 엔비디아 등 글로벌 딥테크 기업이 인재와 자본을 끌어들이는 등 환경변화가 급격하다. 이에 우리 벤처투자 시장도 글로벌화가 절실하다고 봤다. 정부에 따르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2005년 모태펀드 출범을 계기로 본격 궤도에 올랐으며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15년간 연평균 16% 성장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시장 성장률 9%를 웃돈다. 이 기간 벤처펀드의 수익률도 연평균 9%로 나타났다. 2020년엔 벤처투자촉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단 글로벌 투자유치 비중이 전체 투자액의 2% 수준에 그칠 만큼 저조하고, 정부 모태펀드 등 소수의 대형투자자 중심으로 시장이 조성된 점은 개선과제로 꼽혔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8월 '민간이 주도하는 글로벌 창업대국'을 화두로 제시한 만큼 이를
김성휘기자
2024.10.02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