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 전용 'AI 비서' 활용 시작…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경찰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경찰청 정책연구용역 보고서 7년치 데이터를 처리,·분석하는 전용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찰이 실무 단계에서 최신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은 AI 에이전트 서비스 POC(개념 실증) 사업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찰이 추진하는 AI 대혁신 과제 중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약 한 달간 협업을 거쳤고 생성형 AI 기반 에이전트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적용해 데모 서비스를 구축했다. 서비스 대상은 우선 △정책연구용역 심사를 담당하는 미래치안정책과 △경찰서 건축물을 관리하는 국유재산정책 TF(태스크포스)다. 대외비가 아닌 공개 자료를 활용해 업무를 진행하는 부서로 선정했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민간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단계여서 보안 위협 우려가 없는 매뉴얼을 데이터화해 분석에 활용했다. 경찰청은 매년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정책연구용역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김미루기자,이강준기자
2025.05.29 16:4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