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창업의 꽃은 단연 '엑시트(Exit, 투자금 회수)'다. 수많은 예비창업가들이 사업계획의 초기 단계부터 어떻게 하면 빠르게 기업가치를 키워 매각할지, 언제쯤 막대한 부를 쥐고 이 시장을 빠져나갈 수 있을지를 치열하게 계산한다. 자본주의 생태계에서 이윤 추구와 자산 증식은 당연한 권리이자 목표다. 하지만 수많은 기업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며 얻은 한 가지 진리가 있다. 눈앞의 수확과 당대의 보상에만 집착하는 기업은 결코 위대해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진정으로 시대를 흔들고 영속하는 기업들의 이면에는 전혀 다른 차원의 마인드셋이 존재한다. 그것은 내가 뿌린 씨앗의 결실을 내가 아닌 '다음 세대'와 '사회'가 수확하게 하겠다는, 기꺼이 '미래를 위한 조연'이 되겠다는 숭고한 기업가정신이다. 역사 속에서 가장 빛나는 기업가들은 스스로 시대의 화려한 주인공이 되기보다, 미래를 위한 단단한 토양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김우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글로벌협력처 홍보팀장 2026.07.11 10: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대학이라는 현장에서 다양한 창업자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점은 나름 혁신적인 기술과 화려한 비즈니스 모델이라 외치지만 치열한 시장의 검증대 위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팀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위기의 순간마다 그들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곤 한다. "당신이 해결하려는 문제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당신의 비즈니스는 어떤 사람의 삶을 바꾸고 있는가?" 성공하는 창업가에겐 흔들리지 않는 '북극성' 같은 철학이 필요하다. 나는 그 해답을 600년 전, 조선이라는 국가를 경영했던 CEO(최고경영자) 세종의 '한글 창제' 프로젝트에서 찾는다. 창업학적 관점에서 볼 때 한글 창제는 단순한 국가 사업을 넘어 기득권의 정보 독점을 깨뜨린 '파괴적 혁신'이자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사용자 중심(UX)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 모든 위대한 창업은 '불편함'에 대한 깊은 공감에서 시작된다.
김우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글로벌협력처 홍보팀장 2026.04.26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