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AI(인공지능) 대학원 전해곤 교수 연구팀이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토대로 '보행자 경로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보행자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자율주행차나 서비스 로보틱스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AI가 보행자의 경로를 사전 예측하는 방법은 인간의 행동 역학을 수치 회귀 기법(주어진 데이터로부터 변수 간의 관계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하는 방법)에 적용, 보행 가능 경로와 최종 도착지를 예측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오직 숫자만을 이용해 가장 가능성 있는 위치를 예측하므로 인간의 사고를 대변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LLM이 가진 방대한 양의 지식을 접목, 보행자의 현재 상태와 주변 사람과의 사회적 관계를 인간처럼 분석해 훨씬 더 인간의 사고와 유사하게 미래 보행 계획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 교수는 "LLM이 갖는 높은 수준의 언어 이해와
류준영기자 2024.06.18 11:00:00취임 8개월 차에 접어든 임기철 GIST(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이 "의대 증원 인원 2000명 중 10%는 의사과학자로 배정해야한다"며 "(의사과학자 육성으로) 의료장비 국산화율이 턱없이 낮은 상황에서 보건의료 산업과 신약 개발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 총장은 "올 9월 AI 정책전략대학원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향후 30년을 위해 과제 혁신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2023년 8월 취임한 임 총장은 이번 달 취임 8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정부가 AI(인공지능), 양자, 첨단바이오를 '국가 3대 게임체인저'로 정하고 육성 정책을 펴는 가운데 GIST는 올해 서울, 세종, 광주에 AI정책전략대학원 캠퍼스를 열고 2027년까지 AI영재학교를 신설한다.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은 세종특별자치시,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에 각각 개설한다. 세종 캠퍼스는 세종시에 근무하는 정부·지자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AI 활용법을 교육한다.
박건희기자 2024.03.28 15:2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