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천문학적인 '쩐의 전쟁'이 펼쳐지면서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들에게는 회의적인 시각이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이미 기술장벽이 높은데 수천조원의 투자금까지 더해지면 우리 스타트업들에 승산이 있겠냐는 회의론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기술과 자본의 격차는 크다. 일단 시장을 90% 이상 점유한 엔비디아의 벽이 워낙 높다. 인텔이나 AMD같은 난다긴다 하는 반도체 기업들도 엔비디아의 아성을 깨뜨리지 못하고 있다. 기업이 투자받은 자금 역시 수십조원이 오고가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비하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이다. 그러나 반도체 시장은 단순하지 않다. 엔비디아 반도체가 사용되는 시장은 무수히 많다.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부터 로봇·가전용 반도체까지 수많은 분야에서 반도체를 개발하고, 분야별 세부 제품도 수십가지가 넘는다. 고객의 필요에 맞춰 성능을 극대화하거나 범용성을 높이는 등 스펙을 다양화하하는 방식이다. 어떤 분야든 컴퓨터를 열어보면 일단 엔비디아 칩이 있다는 말이 나오는
고석용 기자 2024.03.10 19:00:00국내 연구진이 초저전력으로 고성능을 내는 AI(인공지능)를 구현할 AI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AI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 A100 대비 소모전력은 625배, 칩 면적은 41배 작아 효율을 극대화했다. 속도는 단 0.4초만에 GPT-2 모델을 통한 언어 생성이 가능한 정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유회준 PIM반도체 연구센터·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400밀리와트(mw) 초저전력을 소모하면서도 0.4초만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처리할 수 있는 AI반도체 '상보형-트랜스포머'를 삼성전자 28나노 공정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작은 AI 반도체 칩 1개만으로 GPT등 LLM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인간 뇌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해 설계한 컴퓨팅 시스템인 '뉴로모픽 컴퓨팅' 기술을 활용했다. 뉴로모픽 컴퓨팅은 뇌의 신경세포(뉴런)와 그 연결(시냅스)을 모방한 회로를 사용해 전통적인 컴퓨팅 시스템보다
박건희 기자 2024.03.06 12: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초기 기술 창업 기업 투자·보육을 전문으로 한 액셀러레이터 리벤처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칩 설계 전문기업인 '리벨리온'의 투자 지분 중 일부를 최근 매각했다고 8일 밝혔다. 리벤처스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약 12배 차익을 거뒀다. 리벤처스에 따르면 2020년 10월 리벨리온의 시드 라운드에 8억원을 투자했고, 지난달 보유 지분 중 3분의1(약 2억5000만원)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자회사인 파빌리온캐피탈에 매각, 약 30억원을 회수하는 실적을 거뒀다. 리벨리온은 국내 반도체 팹리스 가운데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지난달 제품 성능을 인정받아 투자금 1650억 원을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이 2800억 원에 이른다. 창업 3년 만에 기업가치가 8800억 원으로 치솟으며, 국내 1호 팹리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사) 도달을
류준영 기자 2024.03.08 18:00:00'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왔다. 지난해 6월 방한 이후 7개월 만이다. 25일 저녁 한국에 들어온 올트먼 CEO는 26일 오전부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와도 미팅을 가지지만 공장을 방문하진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최근 AI(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직접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숨통' 트여…16세, 동성애 커밍아웃━올트먼은 1985년 4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중산층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부동산 중개인과 피부과 의사 부모를 둔 그는 4남매 중 장남으로 자랐다. 남동생 2명과 친분이 두텁기로 유명하다. 유일한 여동생은 그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했으나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부모에게 8살 생일 선물로 받은 컴퓨터로 코딩을 시작했다. 2200달러(현재 약 294만원)짜리로 고가였다. 40MB 용량이어서 성능에 한계를 느꼈지만 자기 방에 설치해놓고 매일같이 들여다봤다고 한다. 컴퓨터를 갖게 된 전후로 자기 인생을 나눌 수 있다고 에스콰이어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미루 기자 2024.01.27 1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