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3D 프린팅은 혁신적 기술이지만 정밀도가 숙제이고 전통적인 사출 성형(인젝션 몰딩)은 복잡한 모양일수록 제조가 까다롭다. 사출 성형과 3D 프린팅의 장점을 결합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 어떨까. 정밀제조 스타트업 바라이노베이션이 지오메트릭 인젝션 몰딩(GIM) 기술로 고정밀 소재와 부품 생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바라이노베이션은 9일 '3D 프린팅 이용한 사출 성형 장치 및 방법' 기술에 대해 특허청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수용성 '몰드'를 제작한 후 이를 사출 성형 공정에 적용하는 기술에 대한 것이다. 이를 통해 3D 프린팅에서 발생하는 층간 구조를 갖지 않으면서도 사출 성형 부품처럼 높은 해상도와 밀도, 내구성 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라이노베이션은 신소재 개발분야 박사 출신인 강진호 대표가 2023년 설립한
김성휘기자 2025.09.09 14: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의료, 항공우주, 인체 착용형 장비, 군사 분야에 필요한 맞춤형 제품엔 이미 3차원(D) 프린팅 기술이 도입됐다. 기존 제조업 공정을 거의 대체할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보시면 된다." 울산(통도사)역에서 차로 30여 분 달려 도착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3D프린팅융합기술센터'. 지난해 2월 울산 남구 두왕동 산업단지캠퍼스 내에서 문을 연 이곳은 4차 산업혁명의 상징처럼 자리 잡고 있다. 평범한 건물 외관과 달리, 1층 자동문이 열리자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졌다. 공장 특유의 쿵쾅대는 기계 소음은 없었다. 대신 정밀기계 특유의 낮고 고른 진동음이 공간을 채웠다. 이곳 핵심은 '레이저 기반 금속 파우더 3D프린팅'이다. 금속 파우더를 미세하게 깔고, 그 위를 고출력 레이저가 스캔하며 녹여 붙인다. 이 과정을 수백, 수천번 반복하면 하나의 부품이 완성된다. 단순
울산=류준영기자 2025.06.26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