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오프라인 매장 확장과 뷰티 사업 강화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상장 전 매출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의 자회사 29CM는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자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구어퍼스트로피(29')'의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이 브랜드는 디퓨저, 바디·핸드케어 등 향을 매개로 한 상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29CM는 지난달에도 성수동에 첫 아동복 편집숍 '이구키즈 성수(29CM KIDS SEONGSU)'를 열었다. 키즈 매장은 부모와 아이의 취향이 만나는 공간을 콘셉트로 25세~39세 젊은 부모층을 적극 공략한다. 무신사는 성수동을 중심으로 현재 6개의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운영 중이다. 내년 상반기엔 지하 1층~지상 4층, 총 2000평 규모의 초대형 편집숍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를 선보일 예정
하수민기자,조한송기자 2025.09.08 10:40:24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조만간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한다. 이르면 내년 증시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인데, 시장에서는 시가총액이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국내 대형 증권사들과 개별로 기업설명회(IR)를 가졌다. IPO를 위한 RFP 배포에 앞서 가지는 사전 절차로, 이번주까지 일정이 계속된다. RFP 완성도를 높여 상장으로 직행하기 위한 밑작업으로 보인다. 무신사는 국내 코스피나 코스닥뿐 아니라 미국 나스닥 상장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R에 참여한 일부 증권사에 따르면 설명회에서 무신사는 상장이나 기업가치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고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피력했다. RFP를 조만간 배포하겠다고도 했다. 무신사가 증권사에 RFP 발송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사들이 입찰 제안에 참여하고 심사를 거쳐 주관사를 선정하는 데까지만 2주에서 한달 정도 소요된다.
김경렬기자 2025.08.14 11:2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