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술지주 자회사 매각, 제도적 수술이 필요하다." 대학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매각 문제를 두고 창업 현장의 실무진들이 모였다. 이 자리에선 단순한 투자금 회수 차원을 넘어, 기술이전·사업화 전주기 전략의 일환으로 '구주 매각'에 대한 제도 개선과 정책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기술이전·사업화 컨퍼런스'에서는 '자회사 주식 팔아 밑천 마련하기'를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김훈배 연세대 기술지주 기술사업화실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찬희 전 전남대학교 기술지주 전무이사, 이상영 가톨릭대 기술지주 변호사, 손희영 고려대학교 기술지주 인큐베이팅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훈배 실장에 따르면 과거에는 대학이 보유한 연구성과와 특허를 산학협력단(TLO, Technology Licensing Office
제주=류준영기자 2025.04.18 09: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이전 제도의 정착과 양적 성장을 넘어, 이제는 창업과 산업화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질적 전환이 필요하다." 16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기술이전·사업화 컨퍼런스' 부대행사로 마련된 패널토의에서, 산학협력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사업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논의했다. '산학협력의 지형도, 변곡점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의에서는 "기술이전 제도와 조직은 충분히 갖춰졌지만, 이제는 자율과 책무, 민간 협력, 지역 간 연계 등을 통해 '진짜 기술사업화'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이 공감했다. 이날 토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과학기술산업화진흥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양대 ERICA 캠퍼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8개 기관의 산학협력 실무자와
제주=류준영기자 2025.04.16 22: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이전·사업화는 단순한 연구성과 이전이 아니다. 기술을 뒷받침하는 법적 권리, 즉 IP(지식재산권)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경하 LG화학 전무(IP총괄)이자 한국지식재산협회 부회장은 16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기술이전·사업화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산(産)이 바라보는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민 전무는 먼저 기업과 대학·연구소 간 R&D(연구·개발) 역할 분담의 필요성을 짚었다. 그는 "대학·연구소는 보다 다양하고 모험적인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곳이며,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실제 양산 및 시장 적용을 고민한다"며 "다만 연구성과가 스케일업 단계에서 비용 문제로 좌초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초기 기술이전에 그치지 말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까지 공동으로 설계하는
제주=류준영기자 2025.04.16 16:15:00[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이전·사업화는 더 이상 R&D(연구·개발)의 끝단이 아니다.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시작점이 돼야 한다."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16일 제주시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열린 '2025 기술이전·사업화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오 실장은 축사에서 "각 대학 산학협력단, 공공연구기관, 민간 중개기관 등 현장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지난 10년간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수입이 약 1.8배 증가했다"며 "일부 기술은 스타트업 창업과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기업 성장의 토대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술사업화의 질적 성장은 아직 부족하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연간 30조 원에 달하는 정부 R&D 투자 규모에 비해 실제 사업화 실적은 미흡하다"며 "이는 단순한 예산 문제를 넘어 제도 미비, 기관 간 연계 부족, 기술중개조직의 전문성 부족
제주=류준영기자 2025.04.16 16:00:00"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기관 내 단위조직으로 기술사업화 전담조직을 설치·운영하면서 보유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해 사업화하는 소극적 방식을 취해왔다. 반면 해외 선진국의 주요 연구소 및 대학은 보유기술의 직접 사업화(창업, 투자)를 하고자 기관 밖으로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기술사업화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지훈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사무총장(서울과학기술대 산학협력단 기술화본부장)은 28일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24 출연연x연구소 TLO(기술이전전담조직) 연례 콘퍼런스'에서 "출연연 TLO(기술이전전담조직) 대부분이 예산과 인력이 줄면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내는 데 한계에 다다랐다"고 진단하며 "이를 극복하려면 각 출연연이 체질에 맞는 직접 수익화 모델을 우선적으로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단상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지훈 본부장은 '출연연 직접 수익화 모델 추진 필요성과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다양한 수익화 모델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부산=류준영기자 2024.08.29 04:00:00"미국 공공연구소 기술이전·사업화 전문가들의 근무경력은 평균 10년이 넘는다. 한국은 보직순환제도에 따라 평균 4년 미만에 그친다. 이에 따른 전문성 부족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임환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장(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술사업전략본부장)은 28일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2024 출연연x연구소 TLO(기술이전전담조직) 연례 콘퍼런스'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2012년 설립된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KARIT)는 연구소 기술이전·사업화 전담부서들 간의 협의체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해 국공립연구소 등 회원기관이 총 34곳에 이른다. 2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콘퍼런스에선 주로 TLO가 당면한 현안과 관련 정책·제도에 대한 토론, 주요 활동 정보 교류 등이 이뤄진다. 임환 회장은 2022년 6월부터 협회를 이끌고 있다. 임환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조직 설치가 법적 의무사항으로 지정된 지가 벌써 24년이 지나
부산=류준영기자 2024.08.28 09:00:00첨단 의료기기는 아이디어 기획·설계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표준에 맞춰 개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허영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부이사장은 지난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메디텍(MEDITEK) 주최 '의료기기 · 헬스케어 TECH & BM 스케일업 포럼'에서 이렇게 발표했다. '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한 K-의료기기의 글로벌 표준화 필요성, 우리의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전략'이란 주제로 단상에 오른 허영 부이사장은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비대면 진료와 의료용 로봇 등 스마트의료기기 증가를 최근 의료 패러다임 변화의 큰 특징으로 꼽으면서 "그만큼 스마트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성능 입증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고 국제 표준도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산 의료기기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 20년간 2%를 넘지 못하고 있고, 국내 대학병원에서 수입산 의료기기는 10개 중 3개꼴인 데다 방사선 치료기의 경우 대부분 외국산 장비"라고 분석했다. 허영
류준영기자 2024.03.28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