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마중물' vs '민간 자생력 떨어져'…모태펀드 20년 명암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05년 조성된 모태펀드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연 11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시킨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닷컴버블 이후 크게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에 정부가 마중물을 공급하면서 민간투자를 유인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성숙해지고 마중물 효과가 감소하면서 모태펀드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성된 모태펀드의 누적 규모는 9조8617억원이다. 이를 통해 결성한 자펀드는 1327개, 총 43조9454억원 규모다. 약 34조원은 금융기관이나 기업 등 민간 자금이란 의미로, 정부가 투입한 자금보다 약 4.5배 많은 투자금이 시장에 공급된 셈이다. 이렇게 조성된 자펀드는 1만개가 넘는 스타트업으로 흘러 들어가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기준 1만729개 스타트업이 모태자펀드로
                                고석용기자
                                2025.05.13 1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