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해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종합 4위, 온라인서비스부문 1위를 기록했다. 윤석열정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표방하며 기존 전자정부 서비스를 개선했고 이를 '세계 1위 디지털행정'의 성과로 자랑했다. 그러나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정부 데이터센터) 화재사태는 그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어 있던 민낯을 드러냈다. 겉은 화려했지만 속은 허술하기만 했다. 지난달 발생한 정부 데이터센터 화재로 대부분의 공공 디지털 인프라가 멈춰 섰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서비스 복구가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손실된 데이터 중 일부는 영구적으로 복원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전자정부 1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정부 스스로 디지털 인프라를 지탱할 최소한의 복원력조차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이번 화재로 3년 전 판교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를 떠올리는 이가 많다. 당시 정부는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민간 서비스는 공공적인 책임이 있다며 데이터센터 다중화, 복구계획 수립 등 재해복
최성진기자 2025.10.24 08:32:37우수한 인재들이 스타트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패할 위험이 크고 당장의 보상도 적지만 스타트업이 크게 성장할 경우 개인에게도 성장과 보상의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테크인재들이 빅테크보다 스타트업에 들어갈 때 보상이 더 크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일수록 스타트업으로 뛰어든다. 이런 인재들에 대한 핵심 보상수단이 스톡옵션 같은 주식성과보상이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스톡옵션에 대한 과도한 세금추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강남세무서를 비롯한 세무당국에서 직방, 토스 등 스타트업의 전·현직 임직원이 과거 스톡옵션 행사에서 세금을 적게 냈다며 수년이 지난 지금 미납세금과 가산세를 추징하는 사례가 속출한다고 한다. 구체적 사례를 들어보면 한 스타트업 임원은 2021년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회사가 회계법인을 통해 받은 평가금액을 기준으로 행사이익에 대한 세금을 성실히 납부했다. 그러나 최근 세무서가 당시 일부 주주간 거래 사례를 찾아내
최성진기자 2025.09.23 09:2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