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전문 IT 솔루션 기업 루나소프트가 일본 패션 플랫폼 '누구(nugu)'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e커머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셀러들과 일본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특히 AI(인공지능) 챗봇을 중심으로 루나소프트의 비즈메시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LINE)'을 기반으로 누구 앱에서 주문·배송 조회 및 고객 상담 등 편의성을 높이는 챗봇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루나소프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일본 e커머스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 일본 e커머스 시장 규모는 전세계 4위 수준이지만 주문·배송, CS 관리 시스템 등 e커머스 인프라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한국보다 더딘 편이다. 루나소프트는 그동안 국내 8000여개 중소형 리테일러(SME)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일본 e커머스 생태계에 이식할 예정이다.
김태현기자 2023.01.30 14:12:14"일본 e커머스 시장은 국내의 3.5배 규모지만, 인프라는 여전히 20년 전 수준입니다. CS(고객서비스) 문의는 이메일로만 가능하고, 전화 상담도 쉽지 않습니다. 루나소프트의 기술을 통해 일본 e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고, 일본을 교두보 삼아 해외 진출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2016년 설립된 루나소프트는 인공지능(AI) 챗봇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e커머스 업체를 대상으로 알림톡, 상담톡, AI챗봇 등을 통해 고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년 전에 머문 日 e커머스 플랫폼…챗봇으로 혁신━국내 챗봇 시장점유율 1위 루나소프트가 일본 진출 검토를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당시 루나소프트의 전략적 투자자(SI)인 네이버는 일본 e커머스 시장 진출을 검토하던 중이었다. 박진영 루나소프트 대표는 "네이버쇼핑 측에서 자사 e커머스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의 일본 론칭을 앞두고 '루나소프트가 일본에서 CS 관련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박 대표가 주목한 부
김태현기자 2022.08.17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