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가 동시에 반한 스타트업, 80억 시리즈A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2.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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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콘텐츠 소프트웨어 개발사 엔닷라이트가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도 후속 투자를 했다.

엔닷라이트는 2021년 8월 KB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지난해 네이버 D2SF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서 브릿지 투자를 받았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네이버 D2SF가 공동으로 투자한 최초의 사례다.

엔닷라이트는 유니티, 로블록스, 제페토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3D 콘텐츠 제작 솔루션 '엔닷캐드'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기존 3D 디자인 소프트웨어는 전문가용으로 어렵고 무거운 반면 엔닷캐드는 Z세대 등 일반 이용자도 쉽고 빠르게 전문가 수준의 3D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3D 엔진을 개발할 만큼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

출시 1년이 지난 현재 기준 전체 이용자의 60%가 10대이며, 엔닷캐드에서 만들어진 3D 에셋은 30만건 이상이다.

네이버 스마트에디터와 공동개발한 웹 기반 3D 디자인 스튜디오는 기존 엔닷캐드의 사용성을 한층 더 높인 제품이며, 올해 상반기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에서 인정받기도 했다.

엔닷라이트는 다양한 이용자들에게 간편한 3D 콘텐츠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3D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 B2B 영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메타버스 플랫폼, 커머스 업체,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기업 고객을 늘려가고 있다.

우상훈 네이버 스마트 스튜디오 책임리더는 "엔닷라이트는 뛰어난 3D 엔진 기술력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제품화까지 성공한 보기 드문 파트너"라며 "앞으로 더욱 밀접하게 협업해 나가겠다"고 했다.

엔닷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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