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다중채널네트워크) 대체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터리'를 운영하는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이 데이팅앱 '글램' 운영사 큐피스트 출신 이경진 프로덕트 총괄을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경진 총괄은 이화여대 통계학부를 거쳐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창업해 2014년에 숏폼 비디오 챌린지 앱을 출시했고, 2017년에는 큐피스트의 5번째 멤버로 합류해 글램의 초기 성장에 기여했다. 그는 글램의 신기능 개발을 주도하고 추천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글램은 현재 이용자 400만명을 확보해 국내 이용자 수 1위를 달성했으며 연매출 약 150억원을 기록했다. 이 총괄은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데이터 분석가 '보미'의 실존 모델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어웨이크코퍼레이션에서 크리에이터리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의 사업 영역인 MCN은 연예 기획사처럼 크리에이터를 육성·관리하는 사업모델이다. 크리에이터리는 기
최태범기자 2023.01.10 15:46:24크리에이터가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없이 1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 '크리에이터리'를 운영하는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이 크리에이터 대상 광고 수수료를 전면 폐지한다고 2일 밝혔다. MCN은 연예 기획사처럼 크리에이터를 육성·관리하는 사업모델을 일컫는다. 크리에이터리는 기존 MCN이 해오던 광고주와의 소통, 협의, 계약서 작성, 기획안 피드백, 결제정산, 세금신고 등의 업무를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한 소프트웨어다. 이를 통해 광고주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 70%를 절감하고 크리에이터가 온전히 컨텐츠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리에이터리 사용에 따라 국내 2만여명의 크리에이터가 MCN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그동안 크리에이터리는 10%의 광고비를 소프트웨어 수수료로 책정하고 크리에이터에게 부과해왔다. 하지만 이날부터는 10%의 이용료를 전면 폐지한다. 크리에이터리를 통해 성사된 광고 계약 1건당 20만원이라는 고정된 가격을 부과한다. 특히 광고비의 크기에 비례해
최태범기자 2023.01.02 17:01:14캠퍼스에 배달음식 묶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로컬 푸드앱 '배달긱'을 운영하는 클라우드스톤이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롯데벤처스 외 딥테크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퓨처플레이, NICE그룹,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신규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클라우드스톤은 팁스 지원금 5억원과 투자금 17억원을 합쳐 총 22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클라우드스톤은 내년 상반기 시리즈A 투자유치를 통해 약 7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자금의 사용 용도는 기존 배달긱 사업의 성장을 위한 운영자금뿐 아니라 광주과학기술원, 광주광역시 및 KT와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의 연구개발비로도 사용된다. 특히 클라우드스톤은 롯데벤처스로부터 연달아 투자를 유치해 성장성과 잠재력을 확실히 인정받게 됐다. 앞서 클라우드스톤은 지난해 롯데 엘캠프 8기에서 41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초기 투자를 받은 바
김태현기자 2022.12.20 13:21:36최근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 화두다. 오픈이노베이션은 투자 혹한기 스타트업에게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대기업에게는 혁신 창출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민간 주도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앞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서울시가 진행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2'의 둘째날 첫 행사로 '오픈이노베이션' 세션이 마련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펫나우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랭코드 △모픽 등 총 3개 오픈이노베이션 사례가 소개됐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가 현장에서 직접 대기업 담당자와 스타트업 대표를 만나 생생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들어봤다. ━철강과 펫테크의 만남…포스코-펫
김태현기자 2022.09.23 06:00:00윤석열 정부의 초대 중기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수장인 이영 장관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강조한다. 좁은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에서 활약하는 K-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2016년 다임러그룹이 설립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2020년 전세계에서 7번째로 한국에도 도입됐다. 한국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주관한다. 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는 메르세데스-벤츠뿐 아니라 SK텔레콤, LG전자 등 국내외 대기업들도 참여하고 있어 스타트업들에겐 다양한 협업 및 투자유치 기회가 주어진다. 국내에서는 랭코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인공지능(AI) 챗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랭코드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자동차 소프트웨어(S)W 자회사인 엠비션과 실증사업(PoC)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 갖춰야 할 역량과 고려사항은 무엇일까.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와 랭코드에 대해 각각 간단하게 소개
김태현기자 2022.09.22 15:12:41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빅테크 기업들이 버티고 있는 배달애플리케이션 시장에 도전장을 낸 스타트업이 있다. 그것도 대세가 된 '단건배달'이 아닌 '묶음배달' 방식이다. 흐름을 역행하는 듯한 이 스타트업은 지난주 11억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배달앱 '배달긱(Geek)'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클라우드스톤의 이야기다. 배달긱은 기존의 배달앱과는 이용방식이 다르다. 오전 11시, 오후5시30분까지 미리 음식을 예약해야 한다. 예약된 음식은 배달긱이 모든 가게에서 음식을 받아 자동차로 한 번에 배달한다. 일종의 음식 공동구매다. 사전예약의 불편함이 있지만 최저주문 옵션, 배달비가 없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가격에 민감한 2030세대가 밀집된 대학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익도 발생한다. 김민준 클라우드스톤 대표는 "사전예약·묶음배달로 비용 자체를 대폭 낮췄기 때문에 고객에게 배달비를 받지 않고 가맹점에는 배달수수료를 낮춰도 이익이 난다"고
고석용기자 2022.08.16 15:5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