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웰브랩스, 유니세프 영상 '자연어 검색' AI 아카이브 구축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6.04.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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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트웰브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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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영상 이해 스타트업 트웰브랩스가 멀티모달 기술을 활용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비정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인덱싱·아카이빙하는 디지털 자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트웰브랩스는 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보유한 방대한 영상·사진 자료를 구조화해 검색과 활용이 가능한 'AI 아카이브'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들은 전 세계 어린이 대상 기금 모금과 국내 아동권리 증진 사업 현장을 담은 핵심 기록물이지만 그간 관리·활용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자료가 개인 PC와 NAS(네트워크 저장소) 등 여러 환경에 분산 저장돼 전체 현황 파악이 어렵고 필요한 콘텐츠를 찾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특정 캠페인에 활용할 영상을 찾기 위해 수천 개의 폴더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단순 파일명으로 저장된 자료는 내용 파악조차 쉽지 않아 일부 자산이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기도 했다.

트웰브랩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상의 시간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는 '비디오 네이티브(Video-Native)' 기반 멀티모달 AI 기술을 적용했다.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영상 속 인물·행동·사물·배경 간 관계를 분석해 장면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실무자들은 복잡한 분류 체계 없이 자연어 문장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탐색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식수 현장에서 아이들이 물을 마시는 장면"이나 "연말 모금 캠페인 관련 영상 클립"과 같은 설명을 입력하면, AI가 관련 영상 구간과 타임스탬프를 즉시 제시한다. 과거 아카이브에 묻혀 있던 콘텐츠를 현재 캠페인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자료 검색 시간은 기존 대비 약 95%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적인 자료 탐색 업무가 줄어들면서 캠페인 기획과 콘텐츠 제작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도 개선됐다. 신규로 축적되는 영상·사진 데이터 역시 자동 인덱싱을 통해 실시간 검색이 가능한 자산으로 관리된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보유한 수만 시간 규모의 영상 기록물은 단순 보관용을 넘어 현장을 보여주는 실증 자료"라며 "영상 자산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면 향후 캠페인 기획 시 지원 필요 지역과 활동 효과를 보다 정밀하게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과 기업들이 영상 자산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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