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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예지엑스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예지엑스(Yeji X)가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정보학 교수이자 연쇄 창업가인 케빈 섹스턴 교수를 전략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섹스턴 교수는 전자의무기록(EHR) 데이터와 연동해 환자의 수술 합병증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와 정맥 파형 기반 환자 모니터링 의료기기 기술을 개발한 인물이다. 해당 기술들을 포춘 500대 기업에 매각하고 라이선싱하는 등 상업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예지엑스는 이번 영입을 통해 자사 핵심 파이프라인인 '환자 재입원 위험예측 솔루션'의 미국 내 실증 및 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내에서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회장인 박창민 서울대 교수(의료영상 분야)와 최윤재 카이스트 교수(EHR 분야) 등 분야별 석학을 과학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기술적 기반을 강화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섹스턴 교수의 자문을 바탕으로 실제 현지 병원의 임상 워크플로우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병원이 예지엑스의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근거와 재무적 타당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섹스턴 교수는 "예지엑스의 멀티모달 AI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 악화 이전에 선제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선제적 예방 기술이 재무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면 미래 의료 시스템 구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의료 시스템에 안착할 수 있도록 운영 면에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성현 예지엑스 대표는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알고리즘의 정확도 검증이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넘어 임상 현장의 요구가 반영된 재무적 가치 입증이 필수적"이라며 "섹스턴 교수는 예측 모델 상업화를 직접 경험한 선배 창업가로서 제품 기능 최적화와 ROI(투자 대비 효용) 증명 과정에서 핵심적인 전략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예지엑스는 최근 미국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꼽히는 테네시주 내슈빌의 '프로젝트 헬스케어' 코호트에 선정됐다. 현재 미국 내 주요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솔루션 성능 검증 및 ROI 증명을 위한 데이터 확보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