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오토, 美 대륙 3379㎞ 횡단…'세계 최장' 자율주행 화물 운송 성공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6.03.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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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마스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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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이어지는 3379㎞ 구간의 자율주행 화물 운송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단일 노선 기준으로는 세계 최장 거리 자율주행 운송 기록이다.

마스오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에서 출발해 알라배마와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389,000원 ▼9,000 -2.26%) 모듈 공장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노선을 3일 만에 완주했다. 특히 하루 최대 1300㎞를 달려, 하루 평균 약 800㎞를 주행하는 미국 현지 베테랑 트럭 운전자 대비 63% 높은 운행 효율을 증명했다.

이번 횡단에는 미국 연방정부 규정상 최대 적재 중량인 35톤급(총중량) 대형 트럭이 투입됐다. 수출용 자동차 반제품(CKD)을 가득 실은 상태에서도 최고 시속 120㎞의 고속 주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대형 트럭의 고속 자율주행은 차량의 횡방향 흔들림을 잡아 적재물 손상을 막아야 하는 등 고난도의 제어 기술이 필수적으로 꼽힌다.

마스오토는 이 같은 난제를 자체 개발한 엔드투엔드(E2E)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파일럿'으로 해결했다. 인지부터 판단, 제어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신경망으로 통합 처리하는 방식이다. 고가의 고해상도 정밀지도(HD맵)에 의존하지 않아 낯선 길이나 도로 상황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일반 트럭에 당일 설치가 가능하며 도입 비용도 1000만원 수준으로 기존 자율주행 시스템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운송 프로젝트는 현대모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LX판토스 등 주요 물류 및 부품 기업들이 뭉친 '팀 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1차 운송으로 운영 효율과 안정성을 검증한 팀 코리아는 현재 해당 구간을 정기 노선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마스오토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2023년부터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유상 운송을 상용화했다. 2024년부터는 미국에서도 유상 운송을 진행 중이며, 양국에서 축적한 실주행 데이터만 약 1000만㎞에 달한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국내 실증특례를 통해 쌓은 운영 경험이 미국 대륙 횡단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며 "올해 상반기 내에 미국 운영 차량을 더욱 확대하고, 누적 데이터 1억㎞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미들마일(Middle-mile) 물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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