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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진 허드슨에이아이 대표(왼쪽)와 델 파크스(Del Parks) 싱클레어 방송그룹 기술총괄 사장(President of Technology)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허드슨에이아이 제공AI(인공지능) 더빙 기술 스타트업 허드슨에이아이가 미국 방송사 그룹 중 하나인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더빙 기술을 활용한 K-콘텐츠의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허드슨에이아이는 미국 지상파 방송을 기반으로 한 전용 K-콘텐츠 채널 론칭을 목표로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협력한다.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국내 콘텐츠를 현지화 언어 장벽 없이 미국 시청자들에게 K-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싱클레어 방송그룹은 미국에서 179개 TV 방송국을 소유·운영하고 모든 주요 지상파 네트워크와 제휴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기업이다. 올해 차세대 방송 표준인 'ATSC 3.0'을 적용해 K-채널을 출시할 계획이다.
허드슨에이아이는 차세대 솔루션인 'Hudson Dubbing Studio 2.0'을 활용해 드라마, 영화, 라이브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고감도·고몰입형 다국어 더빙으로 현지화한다.
K-채널은 한국어 원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되 시청자는 영어 또는 스페인어 더빙 음성(추가 언어 지원 가능)을 선택할 수 있다. 허드슨에이아이는 원 화자의 감정, 뉘앙스를 그대로 보존하며 웃음, 울음과 같은 비언어적 요소까지도 재현한다.
장면별 감정 흐름과 연기 톤을 분석·제어하는 AI 더빙 에이전트를 통해 기존 더빙에서 발생하던 부자연스러운 감정 이질감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설명이다.
지난 하반기 CJ ENM, LG전자 등 주요 국내 미디어 기업과 협력해 400시간 이상의 한국 드라마 콘텐츠를 현지화했으며, 이를 북미와 유럽의 상업용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채널에 공급해 왔다.
신현진 허드슨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 더빙 기술이 미국 지상파 방송 시장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보다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는 방식으로 K-콘텐츠가 미국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델 파크스 싱클레어 방송그룹 기술총괄 사장은 "AI 더빙은 글로벌 콘텐츠 유통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허드슨에이아이의 더빙 기술과 전국 단위 방송 인프라를 결합해 한국 콘텐츠를 위한 새로운 글로벌 유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