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공동창업 이주광, 인플루언서 손잡고 뷰티시장 재진출

김진현 기자 기사 입력 2026.01.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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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엠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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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221,500원 ▼1,500 -0.67%) 공동창업자인 이주광 비엠스마일 대표가 화장품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반려동물 브랜드 '페스룸'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을 성공시킨 데 이어 유명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뷰티 영역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13일 벤처캐피탈(VC)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엠스마일은 최근 화장품 브랜드 '더마젼시(dermagency)'와 '무무키(MUMUKI)'를 잇달아 론칭하며 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뷰티 시장 진출은 지난해 5월 비엠스마일 대표이사로 취임해 경영 전면에 나선 이주광 대표가 주도하고 있다.

이 대표의 뷰티 시장 복귀는 2019년 에이피알을 떠난 지 약 6년 만이다. 이 대표는 2014년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와 함께 에이피알(당시 이노벤처스)을 창업하고 '에이프릴스킨' 등의 성공을 이끈 인물이다.

비엠스마일의 화장품 사업 전략은 '인플루언서 중심의 멀티 브랜드'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브랜드를 전개했던 에이피알의 초기 전략과 달리 구매 전환율이 높은 '메가 인플루언서' 중심으로 팬덤 기반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비엠스마일은 이러한 '휴먼IP'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방송인 겸 유튜버 '아옳이(김민영)'/사진=더마젼시
방송인 겸 유튜버 '아옳이(김민영)'/사진=더마젼시
구체적으로 구독자 78만명을 보유한 방송인 출신 유튜버 '아옳이(김민영)'와 함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젼시를 선보였다. 또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임블리(임지현)'와는 브랜드 '무무키'를 전개 중이다.

비엠스마일의 뷰티시장 진출은 재무적 투자자(FI)의 자금 회수와 기업공개(IPO)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비엠스마일이 2021년 7월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상환청구권 행사기간은 지난해 7월 도래했다. RCPS 발행 당시 IPO 공모가의 70%로 전환가격을 조정하는 리픽싱 조항이 포함되는 등 구체적 회수 조항이 붙어 있다.

비엠스마일은 2023년 SK네트웍스로부터 2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약 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앞서 신한벤처투자 등에서도 2021년 40억원, 2022년 80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창업 후 1년만에 매출 81억원을 기록한 비엠스마일은 '페스룸'과 '위글위글'의 쌍끌이 성장에 힘입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24년에는 모건네트웍스를 흡수합병하면서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7월 위글위글을 운영하는 관계사 비엠스테이지까지 흡수합병해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주광 비엠스마일 대표/사진=에이피알
이주광 비엠스마일 대표/사진=에이피알
지난해 5월에는 본사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여의도 파크원 타워1 47층으로 이전해 여의도 시대를 열었다. 업계에서는 이 역시 금융권과의 접점을 늘리고 대외 신인도를 높여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려는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주광 대표가 과거 화장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애견 사업에서 소비재, 뷰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며 "수익성이 높은 뷰티 사업이 안착할 경우 비엠스마일의 기업가치 제고와 IPO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987년생인 이주광 대표는 성균관대 경제학과 재학 시절 동문·재학생 커뮤니티 '성균IN' 네트워크 운영자로 활동했으며 교내 복지몰 '브릿지코어'를 창업했다. 대학생 창업 동아리에서 만난 김병훈 대표와 의기투합해 에이피알을 공동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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