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전주기 역량 인정…로볼루션, 20억 프리A 투자유치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12.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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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자동화 기업 뉴로메카의 자회사 로볼루션이 총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경남벤처투자와 코업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올해로 설립 2년차인 로볼루션은 짧은 업력에도 산업용 로봇과 제조 공정 자동화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HD현대로보틱스, 네이버랩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과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축적해 왔다.

로볼루션의 강점은 로봇 제조부터 솔루션 구축, 오버홀(분해·정밀 점검·재생)에 이르는 전주기 로봇 밸류체인이다. 회사 측은 "그간 축적한 산업용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고정밀·고신뢰 로봇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제조 설비용 로봇 제품을 개발하고, 단계적인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모회사 뉴로메카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 제조 파운드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로봇 설계, 시제품 제작, 양산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구조로, 현재 경남 창원과 경북 포항에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다. 향후 수요 확대에 대비해 스마트 제조 인프라 고도화도 검토하고 있다.

로볼루션은 인력과 설비를 전략적으로 확보하며 생산 기반을 내재화했고, 디스플레이 산업을 넘어 자동차·물류·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이에 따른 후속 투자 논의도 병행되고 있다.

박종훈 로볼루션 대표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로봇 제조 역량과 공급 능력을 검증받으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창원 신사업장을 중심으로 제조 체계를 강화하고, 2026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사업 성과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사인 경남벤처투자 측은 "로볼루션은 산업 도메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로봇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 제조 파운드리 역량을 함께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가 로볼루션은 물론 뉴로메카 그룹 전반의 기업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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