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오른쪽)와 키요 타카야마 딥엘 APAC 부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워트인텔리전스워트인텔리전스는 AI(인공지능) 번역 스타트업 딥엘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사 특허 분야 AI 기술과 딥엘의 자연어처리 기반 번역 모델을 결합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30개국 이상 특허 문헌을 중간어 없이 해당 국가별 언어로 직번역하고, 번역·요약·분류·리서치까지 이어지는 특허 AI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AI 학습용 고품질 특허 AI 레디 데이터(Ready Data)를 생산·공급·유통하며 글로벌 특허 번역 데이터 허브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생성된 데이터는 전 세계 기업·기관·연구소의 AI 학습 및 글로벌 R&D에 활용된다. 기존 범용 번역 엔진으로는 구현이 어려웠던 특허 데이터 번역을 의미 손실 없이 정확한 번역으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자사의 세계 최초 'AI 네이티브 리서치(Native Research)' 제품군인 '키워트 인사이트'에 딥엘의 번역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딥엘은 워트인텔리전스와의 협업을 통해 고난도의 기술·법률 용어가 혼재된 특허 문헌을 보다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번역할 수 있는 AI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딥엘과의 업무 협약은 단순한 번역 협력을 넘어 특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레디 데이터의 생성·유통 생태계를 완성하는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워트인텔리전스는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이 지식재산 데이터를 더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특허 버티컬 AI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요 타카야마 딥엘 APAC 부사장은 "워트인텔리전스와의 협업은 번역 기술이 지식재산 분야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이를 통해 특허 데이터라는 고난도 영역에서도 최고 수준의 자연스러운 번역 경험을 제공하고,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