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신한금융그룹·NH금융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추가 투자에 참여했다. 신한벤처투자, NH벤처투자, NH투자증권(21,000원 ▲450 +2.19%), 흥국생명, 티시스 등이다. 태광그룹은 신규 주주로 합류했다.
KDAC 관계자는 "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커스터디(금융자산을 대신 보관·관리해주는 서비스) 시장 확대를 앞두고 기술·보안 역량을 한 단계 고도화하기 위한 투자유치"라며 "지분의 50% 이상을 금융회사가 보유한 국내 유일의 커스터디 기업이라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했다.
KDAC은 자산운용사·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금융회사 및 블록체인 기술 기업들과 함께 가상자산 프로젝트 PoC(기술검증)를 추진하는 등 기관시장 개화를 앞두고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 중이다.
김준홍 KDAC 대표는 "전통 금융시장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브릿지 기업을 지향한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규제·제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