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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금융 서비스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아이오로라가 디지털 결제·금융 플랫폼 기업 앤트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은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 기간 중 체결됐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아이오로라가 선정되면서 참가가 이뤄졌다.

앤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앤트 그룹의 조직 개편을 통해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30여개 도시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결제·상거래·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1억개 이상의 글로벌 가맹점을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과 연결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전자지갑 연동 게이트웨이 서비스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 대상 결제 서비스 '안톰' △해외 비즈니스 계좌 개설 등 크로스보더 계좌 서비스 '월드퍼스트' △자금 운용 및 신용 솔루션 등 임베디드 파이낸스 서비스 '베터'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글로벌 문화 콘텐츠와 핀테크 기술을 융합한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고 전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한다.

우선 아이오로라는 자사 브랜드 'STAN'을 통해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TAN은 이용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손쉽게 K-콘텐츠 IP(지식재산권) 관련 오프라인 공연, 체험, 전시, 굿즈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O2O 플랫폼이다.

앤트인터내셔널은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해 확보한 전세계 지불 네트워크 및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STAN의 해외 확장과 글로벌 운영을 지원한다. 또 기술 연동과 함께 공동 서비스 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영수 아이오로라 대표는 "이번 협약은 K팝을 비롯한 한류 문화 콘텐츠와 글로벌 결제 생태계가 만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문화, 관광, 결제 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글로벌 경험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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