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피에로컴퍼니가 한국투자증권과 IPO(기업공개)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피에로컴퍼니는 2029년 IPO를 목표로 단계적인 성장 로드맵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본시장에 부합하는 공시 및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후속 투자 라운드에서도 IPO 심사에 준하는 성장성과 수익성 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해 시장 신뢰를 높여가겠다"며 "상장은 단기 목표가 아닌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피에로컴퍼니는 IT 기기 구독 폰고(phoneGO) 서비스로 시작한 뒤 기업 유휴 IT 자산 회수 리고(reGO), 글로벌 중고 IT 시장 데이터 허브(reGO Trade)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사업은 '중고 IT 기기의 블룸버그'를 목표로 한 리고 트레이드다. 국가, 모델, 등급별 실거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시각화하여 파편화된 글로벌 중고 IT 시장의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IT 자산 거래의 새로운 가격 결정 기준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피에로컴퍼니는 오는 2026년 시리즈A 펀딩도 진행할 예정이다.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IT 기기 구독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며 전 사업 부문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박민진 대표는 "이번 계약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체계적인 IPO 준비를 통해 건전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고, 글로벌 IT 자산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