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부산신항/자료사진=블루포인트 국내 투명발열 글라스·필름 전문기업 아이테드가 부산신항 물류 현장에 '투명발열글라스'를 공급하며 국내 항만 장비에 처음으로 해당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운영되는 핵심 장비인 스트래들 캐리어에 설치됐다. 스트래들 캐리어는 사계절 24시간 가동되는 항만 장비지만 여름철 결로나 김서림, 겨울철 성에로 인한 시야 확보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아이테드의 투명발열글라스는 전원을 공급하면 유리 전면이 균일하게 발열해 결로나 성에를 사전에 제거해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한다.
이 기술은 △전선이 없는 투명 구조로 시야 방해가 없고 △대면적 균일 발열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설치·유지보수가 간편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항만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아이테드는 자동차·건축·중공업 분야에서 실증사업(PoC)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미래모빌리티' 분야에 선정돼 자율주행차량 센서 클리닝 솔루션 등 신기술을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지훈 아이테드 대표는 "투명발열기술은 편의를 넘어 안전과 효율을 위한 필수 설비"라며 "항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물류·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