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모델 경량화 플랫폼 클리카가 미국 플립한 이후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액센츄어 벤처스와 미국 및 동맹국 국가 안보 커뮤니티를 위한 비영리 전략 투자기관 IQT, 보스턴 기반 딥테크 투자사 마일마크 캐피털, 미국 및 싱가포르 기반 동남아 벤처캐피털 골든 게이트 벤처스가 참여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클리카는 AI 모델을 자동으로 압축·편집해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형태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변환된 모델을 클라우드, 온프렘(사내 서버), 엣지 환경 등 어디든 안정적으로 배포할 수 있다. 성능, 보안은 저해하지 않는 반면, 추론 속도는 가속화하는 게 장점이다.
AI 활용의 증가로 AI 모델이 거대해지면서 실제 구동 환경은 제한적이고 파편화되고 있다. 클리카는 이 간극을 해소하는 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클리카는 미국 GTM(Go-To-Market)의 핵심적인 투자사 IQT와 액센츄어 벤처스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및 기업간 거래(B2B) 글로벌 사업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톰 루니보스 액센츄어 벤처스 글로벌 리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클리카의 고도화된 모델을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스틴 윌더 IQT 싱가포르 매니징 디렉터는 "자원 제약적인 환경에서 고성능 모델을 배포해야 하는 AI의 난제를 클리카가 해결하고 있다"며 "클리카의 온프렘 경량화 툴킷은 제어·성능·무결함이 필수적인 실제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김나율 클리카 대표는 "기존 솔루션들은 API 형태의 사전 압축 모델이나 수작업 서비스 위주"라며 "완전 자동화된 클리카 솔루션은 사용자 제어가 가능해 실시간 지능을 구현하는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