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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개입 없어도 알아서 컴퓨팅…美 100만달러 투자받은 K-기술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8.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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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비언트 컴퓨팅 기술 스타트업 소서릭스가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사우스파크커먼스(SPC)로부터 100만달러(약 1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2023년 매쉬업벤처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로부터 프리시드를 받은 이후 후속 투자유치다.

앰비언트 컴퓨팅 기술은 사용자가 디바이스를 조작하거나 명령하지 않아도 사용자를 둘러싼 환경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사용자의 직접적인 개입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스마트 환경을 구현한다.

소서릭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인공지능) '소서릭스 렌즈'를 통해 공간과 사용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온도, 조명, 옷차림 추천, 음료 준비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SPC는 페이스북, 드롭박스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들이 설립했다. 아이디어 단계부터 창업자와 함께 고민하며 기술적 난제 해결에 집중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서릭스는 이번 투자유치와 함께 SPC만의 독특한 커리큘럼인 창업자 육성 프로그램(Founder Fellowship)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가설 검증, 시제품 제작, 고객 인터뷰 등 SPC의 투자 파트너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초기 성장을 가속화한다.

앞서 소서릭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딥테크 팁스(TIPS)와 엔비디아의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등에 선정되며 국내외에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6월부터는 미국에서 초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서고 있다.

류현종 소서릭스 대표는 "내년 초 미국 출시를 목표로 모든 팀이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대규모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SPC 투자와 함께 현지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제품을 더욱 고도화하고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소서릭스의 첫 번째 투자를 리드했던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이미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창업팀이 실리콘밸리의 기술 전문 투자사에서 인정받으며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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