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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AI(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솔로몬랩스가 두나무앤파트너스와 베이스벤처스로부터 총 467만 달러(약 6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창업 1년여 만에 누적 시드 투자금 1450만 달러(약 203억 원)를 달성헀다.
이번 라운드는 지난달 미국 벤처캐피털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의 투자와 동일한 시드 라운드 안에서 진행됐다. 특히 베이스벤처스는 지난해 11월 첫 투자 이후 이번에도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해 설립돼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솔로몬랩스는 세금 신고 자동화 솔루션 '솔로몬 AI'를 개발·운영하는 AI 에이전트 기업이다.
미국 시장의 회계사 부족과 복잡한 세법 환경을 겨냥해, 문서 수집부터 데이터 추출, 신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AI가 처리하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회계법인의 업무 시간을 기존 5시간 이상에서 약 30분으로 단축시키며 생산성 혁신을 이끌고 있다.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연환산 매출(ARR) 100만 달러를 달성한 솔로몬랩스는 올해 말까지 3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투자금은 △AI 세부 분류 모델 고도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학자금 대출·위자료 등 다양한 세금 항목과 적용 주(州) 확대에 투입된다.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기반 절세 전략 추천 등 맞춤형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두나무앤파트너스 임수진 파트너는 "솔로몬랩스는 AI 기반 세무 자동화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 이해도를 겸비한 팀"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경 대표는 "이번 투자는 솔로몬랩스의 기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무 AI 자동화 영역을 확장해 더 많은 회계법인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