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친환경 완효성 비료 공급…플랜트너, 현지 기업과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7.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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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유래 천연소재 '알긴산'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비료를 생산하는 플랜트너가 베트남의 디지털 농식품 플랫폼 푸드맵아시아(FoodMap.asi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푸드맵아시아는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농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B2C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넘어 레스토랑·도매처 등 B2B 유통 채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플랜트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완효성 비료를 베트남 현지 유기농 농가에 공급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공급망의 신뢰성 강화 등을 위해 다방면에서의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 농가를 대상으로 국제 규격 영농일지에 기반해 작물 생장 데이터, 날씨, 수확량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플랜트너 관계자는 "이번 협업의 핵심은 베트남 농가의 작물 생산 과정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고, 농산물을 푸드맵아시아 플랫폼에서 '프리미엄 인증 농산물'로 유통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다"고 했다.

플랜트너는 영농일지를 통해 토양 정보, 시비 이력, 생육 패턴, 수확일 등을 정량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푸드맵아시아의 QR코드 기반 이력관리 기술과 연동해 차별화된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정우 플랜트너 대표는 "국내에서 검증된 친환경 비료 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 전역의 농업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푸드맵아시아와의 협업은 기술-유통-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농업 실현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맵아시아 관계자는 "플랜트너는 한국 내 유기농 자재 분야에서 과학적 접근과 기술 혁신을 함께 추구해온 스타트업"이라며 "플랫폼 기반의 식품 이력 관리 시스템과 결합될 경우 현지 농산물의 시장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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