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AI 역량 수준 괜찮나'…에이블런, AI 리터러시 평가도구 공개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7.14 16:3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교육 기업 에이블런이 AI 역량 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볼 수 있는 AI 리터러시 역량평가 도구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블런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빠르게 확산 중이지만 지금까지는 사용자가 스스로 이해 수준을 확인하거나 학습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없었다"며 "이번 도구를 통해 AI 학습의 출발점을 구체화하고 개인과 조직이 필요한 질문을 점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가 문항은 유네스코가 제시한 AI 역량 기준과 독일 본 대학교병원 의학교육연구소의 연구를 참고해 구성했다. 해당 연구는 AI 교육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 53명이 다단계 검토와 델파이 연구를 통해 문항을 체계화했다.

에이블런은 실제 연구를 진행한 해외 박사 연구진의 자문을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적합한 문항 구조와 해석 체계를 새롭게 설계했으며, 국내 대학 교수와 AI 교육 실무진이 개발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문항 해석과 척도 조정은 에이블런 내부 교육 설계팀이 구성했다. 최종 응답 결과는 항목별 분석과 시각화 자료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AI 활용 이해도 수준을 점검하고 이후 학습을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준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평가 방식은 기술적 숙련도보다 AI를 받아들이는 사용자의 태도와 활용 방식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평가 문항은 일상이나 업무에서 AI를 어떻게 바라보고 판단하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AI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 가까운 예시로 설계됐다. 이해 중심의 접근을 바탕으로 AI 활용에 막연했던 개인에게 구체적인 학습 동기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에이블런은 해당 역량 평가를 통해 학습을 시작하려는 개인은 물론 조직 안에서 구성원의 이해 수준을 파악하려는 실무자에게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현재 에이블런 수강생을 대상으로 먼저 제공되고 있으며, 기업과 기관 요청에 따라 공동 활용도 가능하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모두를 위한 AI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각자의 이해 수준을 확인하고 학습을 설계할 수 있는 기준부터 만들고자 했다. 이번 평가 방식은 그 출발점"이라며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교육을 설계하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학습 경험을 만들겠다"고 했다.

에이블런  
  • 사업분야교육
  • 활용기술빅데이터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