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로보틱스, 일본 야부시서 농업용 '봇박스' 실증 돌입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7.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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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팀 중 한국 기업 유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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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기업 단체사진/사진=더로보틱스
선정기업 단체사진/사진=더로보틱스
한국 로봇 스타트업 더로보틱스(THE Robotics)가 일본 효고(兵庫)현 야부시시(養父市)에서 자사 농업용 추종형 운반로봇 '봇박스'(botbox)에 대한 현장실증을 8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야부시시는 일본 내 중산간 농촌 지역 중에서도 농업 인구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곳이다. 특히 이 도시는 국가전략특구로 지정돼 농촌 현장의 과제를 해결할 혁신 기술 도입을 위해 PoC(기술검증) 실증 기업을 모집했으며, 지원한 30개팀 가운데 단 4팀만이 최종 선정됐다. 이 중 더로보틱스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봇박스'는 밭농사 현장에서 사과·배 등 과일 수확 후 박스(용기)를 뒤따라 운반하는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된 추종형 로봇이다. 조작법이 간단해 국내 과수 농가에서 이미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로보틱스는 약 2개월 간 진행되는 실증 기간 동안 현지 농민들의 사용 의견을 수집·반영해 '봇박스'의 제어 알고리즘과 운행 안전성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실증을 통해 농작업 효율을 최소 20% 이상 향상시키는 정량적 성과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강동우 더로보틱스 대표는 "고령화에 직면한 일본 농촌 지역에 '봇박스'가 실제적인 노동력 절감 효과를 제공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현장 실증을 발판 삼아 일본 전역으로 농업용 로봇 보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결과는 오는 가을 중간 보고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실증 결과에 따라 일본 내 추가 지자체 실증 및 상용화 단계 진입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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