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차세대 치료제 개발 '마크헬츠', 獨 뮌헨공과대 병원과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5.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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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마크헬츠 대표(왼쪽 2번째)가 독일 뮌헨공과대학교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마크헬츠 제공
이승민 마크헬츠 대표(왼쪽 2번째)가 독일 뮌헨공과대학교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마크헬츠 제공
심혈관과 당뇨 표적 AAV(Adeno-associated Virus)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마크헬츠가 독일 뮌헨공과대학교(TUM) 병원과 '심혈관 유전자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마크헬츠가 자사의 MAAV Platform(표적 유전자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 중인 AAV 기반 MRTF-A 유전자치료제를 중심으로, 차세대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등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마크헬츠에서 개발 중인 MRTF-A 유전자치료제는 혈관 재생 효과를 목표로 한다. 내피세포 복원과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유도해 반복 투약의 한계를 극복하고, 단 1회 투여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마크헬츠 관계자는 "이번 독일 진출은 점차 강화되고 있는 국내 규제 환경을 보완하고 EMA(유럽의약품청)의 조기임상 및 기관 주도 임상(Investigator-Initiated Trials) 등 유연한 제도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했다.

특히 TUM 병원이 보유한 심혈관계 전임상 모델과 중개연구 역량은 EM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국의 규제기관에서 인정받고, 고신뢰 임상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는 평가다.

이승민 마크헬츠 대표는 "심혈관 유전자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진입 여부는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협상에 있어 핵심 지표가 된다"며 "이번 협력은 단순한 공동연구를 넘어 마크헬츠 플랫폼의 글로벌 임상 검증과 상용화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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