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셀바이오 "난치성 배뇨장애치료제 임상시험, 국책과제 선정"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5.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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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신약개발 전문기업 미래셀바이오는 난치성 배뇨장애 질환인 저활동성 방광 줄기세포치료제 'MR-MC-01'의 1/2a 임상시험이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의 재생의료치료제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면 선정된 과제에는 3년간 19억2500만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저활동성 방광은 고령화 사회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난치성 만성 질환이자 매우 치명적인 악성 질환으로 70세 이상 고령자의 약 48%가 경험할 만큼 유병률이 높다.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노화, 신경학적 결손, 당뇨, 지속적인 방광 폐색 등이 위험인자로 완치를 위한 치료 방법이 없다. 환자들은 자가 도뇨, 배뇨 보조 약물, 수술적 처치 등에 의존하고 있어 고통과 불편함, 합병증 등을 겪고 있다.

저활동성 방광 환자는 전 세계적 고령화와 더불어 해마다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로 미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30% 이상이 배뇨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셀바이오는 이번 연구비 지원을 통해 저활동성 방광 환자를 대상으로 MR-MC-01 치료의 안전성과 최대 내약 용량 확인 및 탐색적 유효성 평가를 마무리하고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위 단계 진입을 위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MR-MC-01은 동종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중간엽줄기세포(MMSC) 치료제다. 앞서 미래셀바이오는 희귀 난치성 질환인 간질성 방광염 환자 대상 1/2a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미래셀바이오 관계자는 "MR-MC-01은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저활동성 방광의 근본적인 기능 회복을 목표로 개발된 치료제" 라며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배뇨장애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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