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셀바이오 "MMSC, 혈관성 치매 치료 효과 입증"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5.05.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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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C이식을 통해 혈관성 치매 모델에서 인지기능 및 행동 장애 개선 효과를 검증. MMSC 처리군에서 각각 기존 치료제인 도네페질 처리군 대비 33.0% 및 16.0% 상향, BMSC 처리군 대비 60.0% 및 25.0% 상향 등 우수한 약리적 효과가 확인됐다. /사진제공=미래셀바이오
MMSC이식을 통해 혈관성 치매 모델에서 인지기능 및 행동 장애 개선 효과를 검증. MMSC 처리군에서 각각 기존 치료제인 도네페질 처리군 대비 33.0% 및 16.0% 상향, BMSC 처리군 대비 60.0% 및 25.0% 상향 등 우수한 약리적 효과가 확인됐다. /사진제공=미래셀바이오

미래셀바이오는 개발한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가 혈관성 치매로 인한 인지 및 행동 장애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세포·분자생물학 분야의 SCI급 학술지 셀즈(Cells)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셀바이오 주관으로 건국대학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이만열 교수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오재상 교수팀 및 제주대학교 바이오메디컬정보학과 박세필 교수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 뇌허혈성 손상을 유도한 마우스(혈관성 치매) 모델에 MMSC를 뇌실 내 주입한 결과, 행동 및 인지 기능 저하가 정상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었고, 뇌혈관의 안정성과 혈관-뇌 장벽(BBB)의 형성을 촉진되는 등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기존 치료제인 도네페질 및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BMSC) 대비 뛰어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MMSC는 Rock1/2 신호경로 억제를 통해 신경 염증과 세포사멸 억제, 혈관-뇌 장벽 유지, 신생혈관 생성 유도 등의 작용을 나타냈으며, 관련 유전자 분석과 조직 염색 분석을 통해 해당 기전이 분자 수준에서 입증됐다. 미래셀바이오는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관련 용도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미래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 사용된 MMSC는 기존 간질성 방광염 1/2a 임상에서 질환 치료 효능이 이미 입증된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건복지부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줄기세포"라며 "혈관성 치매 연구를 통해 MMSC가 중추신경계 질환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새롭게 확인했으며, 향후 치매를 포함한 다양한 난치성 신경·면역질환 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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