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위축에도…2년새 매출 28억→298억 10배 높인 기업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3.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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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스타트업 홈즈컴퍼니가 지난해 연매출 298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하반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홈즈컴퍼니는 2022년 28억원이었던 연매출이 2023년 130억원, 지난해 298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2023년 4분기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냈다.

홈즈컴퍼니 관계자는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 구조의 안정성까지 확보한 결과"라며 "위축된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도 프롭테크 스타트업이 성장세를 이어간 점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ICG와의 전략적 협업이 핵심 역할을 했다. 홈즈컴퍼니는 2023년 조성된 ICG 블라인드 펀드를 기반으로 수원, 가산, 선정릉, 명동 등 핵심 거점 지역의 부동산을 매입하고 리모델링 전략을 적용해 자산 가치를 극대화해왔다.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데이터 기반 입지 분석과 최적화된 운영 방식을 접목해 수익 모델을 구축하며 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운영 자산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핵심 거점 지역의 부동산 확보와 맞춤형 리모델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와 협력해 추가적인 자금 조달과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6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리모델링해 올해 2분기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이태현 홈즈컴퍼니 대표는 "데이터 기반 입지 분석과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이 입증된 자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2029년까지 운영 객실 수 1만개 이상을 확보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부동산 시장 전반에서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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