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김치왕' 한국 회사 아닌 이곳 …CJ가 스타트업 투자한 이유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6.21 12:44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석규 CJ 제일제당 뉴프론티어 책임이 20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2024′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
김석규 CJ 제일제당 뉴프론티어 책임이 20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2024′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
#미국 월마트에서 파는 김치 중 매출 1위는 미국 기업인 클리블랜드키친에서 만든 김치다. 한국인이 아닌 유럽계 오너가 운영하는 회사로 미국인 입맛에 맞는 김치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2년 CJ제일제당은 클리블랜드키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김석규 CJ제일제당 (371,000원 ▼8,500 -2.24%) 뉴프론티어 책임은 21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2024′에서 "현지인이 즐겨찾는 김치를 판매하는 클리블랜드키친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있으며 협력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스타트업과 사내벤처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은 해외진출에 앞서 시장을 태핑(수요조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책임은 "국내 식품 스타트업들이 유통사를 일일히 컨택하고 OEM(주문자부착생산) 업체도 확보하는 등 홀로 해외진출을 하기에 쉽지 않다"며 "스타트업은 CJ제일제당이 쌓아온 해외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CJ제일제당도 스타트업과 함께 새롭게 진출하는 분야의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웅 로레알코리아 오픈이노베이션팀 매니저가 20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2024′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현웅 로레알코리아 오픈이노베이션팀 매니저가 20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2024′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
글로벌 1위 뷰티기업 로레알그룹도 그룹 산하 벤처펀드 볼드(BOLD)를 운영하며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로레알그룹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심지로 한국을 낙점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로레알 빅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현웅 로레알코리아 오픈이노베이션팀 매니저는 "사실 3~5년 정도 걸리는 화장품 개발 기간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매우 긴 편"이라며 "한국에서는 코스맥스 (147,700원 ▼20,100 -11.98%), 콜마 등 ODM(주문자개발생산) 업체가 있기 때문에 프로토타입 생산부터 스케일업까지 모두 가능하게끔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스타트업이 한국의 벤더사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방식의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진출하려는 뷰티 스타트업은 한국만의 특이점을 강조하고 보완해 로레알과 파트너십을 맺으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