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룸, 디지털 헬스케어 '사운더블 헬스'에 전략적 투자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4.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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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닝 웰니스 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사운더블 헬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운더블 헬스는 각종 질환을 측정할 수 있는 소리 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스마트폰이 수집한 배뇨, 기침 소리 등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질환 중증도를 확인한다.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2등급 의료기기로 등재된 남성 비뇨기 질환 관리 앱서비스 '프라우드피(proudP)', 배뇨량 자동 측정 및 배뇨일지 작성 앱 '블래덜리(Bladderly)'와 호흡기 질환 관리 앱서비스 '코피(Coughy)'가 미국 시장에서 유통 중이다.

사운더블 헬스는 환자와 의료진이 별도 장비 없이도 질환 모니터링과 관리를 할 수 있다. 치료 과정의 실사용 데이터(RWD)와 실사용 근거(RWE)를 확보할 수 있어 제약·의료기기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딜라이트룸은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사운더블 헬스와 기술적 제휴를 논의할 예정이다. 알라미에 탑재한 '수면 분석 기능' 고도화가 대표적인 협업 지점이다. 수면 분석 기능은 별도 장치 없이 스마트폰 마이크 센서로 사용자 수면 호흡 패턴을 분석해 수면 품질을 측정한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알라미 '수면 분석 기능'에 사운더블 헬스 소리 분석 기술을 더해 더욱 전문적인 영역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딜라이트룸은 알라미처럼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웰니스 서비스뿐 아니라 전문 헬스케어 영역까지 진출해 사용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송지영 사운더블 헬스 대표는 "알라미에서 매일 생성되는 글로벌 사용자들의 대규모 수면 데이터는 사운더블 헬스 소리 분석 기능을 더욱 고도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번 투자가 앞으로 양사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신규 사업을 확장해 가는 건설적인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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